'2번의 실수는 없다' 맥길로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2연패 성공' DP월드투어 1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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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탈환을 기대하는 로리 맥길로이(34·북아일랜드)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맥길로이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골프클럽(파72·7,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맥길로이가 추가 버디 없이 13번홀(파5) 보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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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기대하는 로리 맥길로이(34·북아일랜드)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역전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맥길로이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골프클럽(파72·7,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맥길로이는 접전을 벌인 2위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쳤다.
1~3라운드에서 내리 선두를 캐머런 영(미국)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3위(12언더파 276타)로 내려갔다.
맥길로이는 올해 첫 참가한 지난주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오프닝 이틀간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무빙데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단독 1위를 허용했고, 최종일 공동 선두였다가 결국 우승컵을 넘겼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이번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1~2라운드에서 20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맥길로이는 셋째 날 데일리 베스트를 써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날 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맥길로이는 챔피언조에서 영과 정면 승부했다. 맥길로이가 2번홀(파4)에서 0.5m 첫 버디를 낚았고, 앞 조의 또 다른 공동 2위 메롱크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로 응수했다. 추격자들의 압박을 느낀 영은 4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이들 3명이 나란히 공동 1위가 됐다.
이후 영은 6번홀(파4) 보기를, 메롱크는 7번홀(파3) 더블보기에 이어 9번홀(파5) 보기를 추가했다. 그 사이 맥길로이는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맥길로이가 추가 버디 없이 13번홀(파5) 보기를 기록했다. 10번홀(파5) 버디로 반등한 메롱크는 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남은 홀이 없었다. 영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쏟아내면서 맥길로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공동 주관한 2023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트로피를 안았던 맥길로이는 약 6개월만에 DP월드투어 우승을 추가해 유럽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또한 1989년 창설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지난해 우승으로는 어니 엘스(남아공)와 나란히 대회 통산 3승이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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