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차범근+박지성+김민재+홍명보 포함’ 아시아 역대 베스트 11 공개!
[포포투=가동민]
아시아 역대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포메이션은 3-4-3이었고 손흥민, 차범근, 파울리노 알칸타라, 카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나카타 히데토시, 박지성, 나가토모 유토, 홍명보, 김민재,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이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확한 터치, 좋지 않은 움직임으로 비판도 받았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엔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 다시 날아올랐고 리그 20경기 12골 5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차범근은 1978년 다름슈타트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러나 다름슈타트에선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군복무에 문제가 생겨 다시 입대해 남은 5개월을 채워야 했다. 다행히 차범근은 1979년 6월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다시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당시 한국 교인들에게 희망을 줬다. 차범근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통산 98골을 넣었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를 이끌고 197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1980-81시즌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에서 1987-88시즌 다시 UEFA컵을 들어올렸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박지성은 2005-06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박지성은 2011-12시즌까지 맨유와 함께하며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PL 우승 4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를 차지했다.
박시정은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QPR에서 등번호 7번 유니폼을 받았고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이 되기 전 PL 한국인 최초 주장은 박지성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민재의 철벽 수비로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 세리에 A 올해의 팀, 발롱도르 22위 등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 경쟁에서 이기며 매 경기 선발로 나왔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당하는 동안 김민재는 굳건하게 뮌헨의 후방을 책임졌다.
홍명보는 유럽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홍명보는 1992년 포항 스틸러스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포항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는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시즌에 K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벨마레 히라츠카, 가시와 레이솔을 거치며 J리그에서 뛰었다. J리그에서도 기량을 유지하며 베스트 11에 오르기도 했다.
홍명보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빠질 수 없는 선수다. 홍명보는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름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왔다.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오랜 기간 한국의 수비를 책임졌다. 홍명보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했고 4강 신화를 이끌었다. 홍명보는 월드컵 브론즈볼을 받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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