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12일 연속 1위…힘겹지만 값진 100만 돌파

조연경 기자 2024. 1.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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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는 지켰지만 성적에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2부(최동훈 감독)'는 19일부터 21일까지 주말 3일 간 27만755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9만288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10일 개봉 후 12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외계+인 2부'는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이라는 값진 스코어를 얻게 됐다.

뜨거웠던 연말과 연초 시즌이 지난 후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더뎌지면서 '외계+인 2부'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고 박스오피스 순위는 역시 사실상 무색한 상황이 됐다.

1부 보다 나은 2부를 완성했지만, 1부의 여파가 2부까지 이어진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이에 '외계+인' 시리즈를 즐겁게 관람하고, 속편을 희망한 일부 관객들의 반응은 소수의 목소리가 됐다. 그럼에도 '외계+인' 시리즈의 도전 의식과 의미들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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