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당당함 이면 불안·고민…'이지'

내달 19일 미니 3집 발매…9개월 만에 韓 음반

[서울=AP/뉴시스] 르세라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9개월 만에 한국 음반을 낸다.

22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오는 2월1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이지(EASY)'를 발매한다.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 등을 발매했지만 한국어 음반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이후 처음이다.

쏘스뮤직은 "'이지'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25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인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이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2023년 5월 20일 자)에 6위로 진입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에 나온 '퍼펙트 나이트'는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 2주 연속 머물렀다.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미국'에서 팀 역대 최고 순위와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곡으로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영어 곡으로는 최초로 멜론, 써클차트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월간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4월 13일과 2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하 '코첼라')에 출연한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11개월 만에 '코첼라'에 초청받아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페스티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 르세라핌은 특히 4세대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정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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