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설연휴 6일간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견주들의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2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들이 상주하며 반려견 상태를 상시로 살피고 먹이 주기, 배변 등을 관리해준다.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운영 동물병원으로 이송한다.

희망자는 1월 22~31일 서초동물사랑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구에 등록된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으로 자세한 사항은 서초동물사랑센터(양재천로19길 22, ☎ 02-6956-7980)에 문의하면 된다. 비용은 5천원이다.

신청 시 우선순위는 ▲ 유기견을 입양한 서초구민(1순위) ▲ 저소득층 가구(2순위) ▲ 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 가족 및 서초구민(3순위) 순이다.

서초동물사랑센터는 2019년부터 설 연휴, 추석 연휴, 여름휴가 기간에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해왔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 구는 반려인과 반려견 건강 증진을 위해 반려견 산책교육, 독(dog)스포츠, 펫로깅(반려견과 산책하며 환경정화 운동) 등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동물 상실감 극복을 돕는 '서리풀 무지개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민의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용도 30% 할인해준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반려 가족들이 반려견을 돌봄쉼터에 맡겨 편안한 마음으로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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