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리오넬 메시처럼 되고 싶은 꿈, 결국 접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흐(32·이집트)가 결국 ‘리오넬 메시의 꿈’을 부상으로 접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21일 “살라흐가 햄스트링을 다쳤다”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이집트 대표팀을 떠나 부상 치료를 위해 리버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ESPN은 살라흐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인 이집트-카보베르데전이 끝난 뒤 대표팀을 떠나리라 예상했다. 살라흐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처럼 이집트를 아프리카 최강으로 만들고 싶은 꿈을 접고 말았다.
이집트는 현재 2무로 조별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2승으로 조 선두다. 이번 대회는 조 3위도 16강에 나갈 수도 있다. 이집트는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살라흐는 지난 1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상으로 전반만 소화했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살라흐는 아프리카 축구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컵에 이번까지 3차례 출전했지만 팀을 정상으로 이끌지 못한 채 중도 이탈했다. 살라흐가 지금까지 네이션스컵에서 넣은 골은 이번 대회 페널티킥 한 골을 포함해 5골에 불과하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하든, 리버풀에서 재활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코트디부아르는 정말 멋진 나라지만 그곳에 우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지난 20일 “나는 여기 있는 게 행복하다”면서도 “그러나 부상이 아직 남아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다. 싸워 무엇을 이루는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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