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로 판도 바뀐 시장? MLB.com “SF가 노리는 FA, 원래는 이 선수가 유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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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과 샌프란시스코는 만날 수 있을까.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올겨울 이정후, 조던 힉스, 로비 레이 등을 영입했지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D)를 놓쳤다. 벨린저나 채프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의 여유는 있다"며 "파한 자이디 사장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채프먼을 드래프트 지명한 인물이다. 밥 멜빈 감독은 오클랜드에서 채프먼을 데리고 있던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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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채프먼과 샌프란시스코는 만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22일(한국시간)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FA 최대어들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불펜 최대어였던 조시 헤이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하며 현재 시장에서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야수 코디 벨린저와 맷 채프먼이 남아있는 최대어들로 평가받고 있다.
MLB.com은 벨린저에 대해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모두 후보지만 누구도 벨린저가 원하는 돈을 주려는 의지는 없다. 벨린저는 총액 2억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다"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후보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다"고 짚었다.
벨린저의 시장 상황이 묘해진 것에는 이정후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원래 벨린저의 예상 행선지로 유력하게 꼽혔다"며 "하지만 그건 이정후와 계약하기 전까지다. 이정후와 계약한 이후로는 채프먼에게 가장 맞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를 영입한 만큼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벨린저가 꼭 필요하지 않게 됐다는 것. 벨린저 대신 내야를 강화할 수 있는 채프먼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올겨울 이정후, 조던 힉스, 로비 레이 등을 영입했지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D)를 놓쳤다. 벨린저나 채프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의 여유는 있다"며 "파한 자이디 사장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채프먼을 드래프트 지명한 인물이다. 밥 멜빈 감독은 오클랜드에서 채프먼을 데리고 있던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채프먼이 충분한 인연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올겨울 FA 시장은 유독 느리게 흐르고 있다. 남아있는 최대어급 선수들이 행선지를 결정해야 류현진 등의 다른 선수들의 거취도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 과연 이정후를 품은 샌프란시스코가 향후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사진=이정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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