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호재에 일제 상승…S&P500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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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낮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떨어진 투심을 AI발 훈풍이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S&P 500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죠.
이제는 채권 금리 상승이 증시 하락과 이어진다는 공식도 깨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시장 상황 살펴보면서 앞으로 강세장이 이어질지 체크포인트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금요일 장 마감가부터 보면 다우 지수는 1.05% 올랐고 S&P500 지수는 1.23% 올라 48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7% 상승해 1만 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시원하게 올랐습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애플은 1.5% 가량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요.
알파벳과 아마존도 올해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상승 폭이 4%로 눈에 띄죠.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부터 벌써 20% 넘게 뛰면서 시장의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도 보시면 메타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발언은 반도체 기업 랠리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다만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지만 2년물 국채금리는 4.4%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의 상승에 투심이 다시 살아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높은 채권 금리에 크게 아랑곳하진 않고 있습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유가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TI 배럴당 73달러에 마감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이제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시장은 증시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남아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주에는 이를 확인시켜 줄 몇 가지 변수들이 있습니다.
먼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기술주 랠리를 뒷받침해 줄지 살펴봐야 합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실적이 각각 현지시간 화요일과 수요일에 발표되고요.
IBM이나 인텔과 같은 반도체 주들의 실적을 통해 TSMC발 증시 훈풍이 이어질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이어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PCE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형 투자은행사들은 대체로 근원 물가가 전월 대비 0.17%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데요.
이는 직전치인 3.2%에서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연율로 환산한 6개월 PCE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겠죠.
아울러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도 현지시간 25일 발표됩니다.
현재 월가 컨센선스는 2.0%입니다.
강한 경제 성장률은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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