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제패한 리디아 고, 결혼 후 첫 LPGA 우승 '통산 20승'…LPGA 명예의 전당에 1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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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설욕했다.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만에 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아마추어 우승 2회 포함)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해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에서 1,700만달러의 문턱(1,716만7,692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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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설욕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리디아 고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만에 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아마추어 우승 2회 포함)을 차지했다. 2022년 12월 결혼 후 처음 맛보는 LPGA 투어 우승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팀으로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LPGA 투어 비공식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하다.
리디아 고는 LPGA 정규투어 공식 대회에서 최소 20번 이상 우승을 거둔 역대 29번째 선수가 됐다. 동시에 낸시 로페즈, 캐리 웹, 박세리, 미키 라이트, 로레나 오초아, 캐시 휘트워스와 함께 LPGA 투어 역사상 7번째로 '27세 이전에 20승'을 달성한 여성이 되었다.
무엇보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1점을 보태 총 26점을 획득했다. LPGA 명예의 전당 기준의 최소 점수인 27점에 1점이 모자랄 뿐이다.
또한 리디아 고는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출전한 프로 무대를 우승으로 열었다. 작년에는 유럽여자프로골투어(LET) 2023시즌 개막전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추가해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에서 1,700만달러의 문턱(1,716만7,692달러)을 넘어섰다. 투어 역사상 최소 1,700만달러의 공식 상금을 번 5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상금 목록에서 1,826만2,344달러로 4위인 박인비(35)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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