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기차 안에 두고 온 게 아니었네…코레일 접수한 유실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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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접수한 유실물로는 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국 기차역과 열차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24만7225건으로, 전년보다 51.9% 늘었다.
접수한 유실물 중 56.9%가 본인에게 인도됐으며, 이 가운데 97%는 접수 후 7일 이내 반환됐다.
관련 법에 따라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간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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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국 기차역과 열차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24만7225건으로, 전년보다 51.9% 늘었다.
하루 평균 677건의 유실물을 접수한 것으로, 2022년 대비 수송량 증가율(8.5%)보다 유실물 증가율이 더 높았다.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이었다. 전체 품목 중 15%(3만6707건)에 달했다. 지갑 11.4%(2만8236건), 쇼핑백 10.7%(2만6415건), 휴대전화 10.4%(2만558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동물, 의료기구, 스포츠용품, 군용품 등 유실물은 다양했다.
케이지 속 도마뱀, 살아있는 꽃게, 강아지, 뱀 등 동물을 비롯해 목발, 지팡이, 커플링, 코골이 양압기, 틀니 등이 유실물로 처리됐다.
유실물이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선의 출발·도착역인 부산역(4만5591건)과 서울역(3만7213건)이었다.
접수한 유실물 중 56.9%가 본인에게 인도됐으며, 이 가운데 97%는 접수 후 7일 이내 반환됐다.
이밖에 37.7%는 경찰서에 이관됐고, 음식물 등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폐기된 유실물은 4.4%를 차지했다.
관련 법에 따라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간 보관된다. 이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서로 넘겨진다.
역사에서 물건을 분실했다면 가까운 역무실이나 철도고객센터로, 열차 승차 중에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승무원에게 신고하면 된다.
잃어버린 물건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112)에서 직접 조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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