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경신한 미증시 더 오른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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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19일) 뉴욕증시에서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음에도 미 증시는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으로 불리는 미증시의 7대 대형주 중 MS, 엔비디아, 메타 등 3개 대형주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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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19일) 뉴욕증시에서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음에도 미 증시는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올해 모두 6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마저 “3분기에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조기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럼에도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AI) 특수와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경제 지표 때문이다.
19일 증시에서 AI 주는 일제히 랠리했다. 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4.17%,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7.11% 급등하는 등 랠리,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02% 급등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 모두 AI에 적극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세븐’으로 불리는 미증시의 7대 대형주 중 MS, 엔비디아, 메타 등 3개 대형주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AI 특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들 주식은 향후 랠리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도 좋게 나오고 있어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거시지표는 모두 좋았다. 일단 지난 19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됐다. 미시간대학이 조사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년 대비 21.4% 급증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 지표가 인상적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8일 1월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000 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1만6000건 감소한 것이며, 다우존스의 예상치 20만8000건도 밑도는 것이다.
이는 고금리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춘다.
고금리에도 노동시장이 견조한 데 굳이 금리인하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복수의 연준 간부들은 “노동시장 강세로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실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트리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미국증시는 랠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요소는 일회성이 아니라 추세적인 것이다.
AI 특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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