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사이클 국대’ 子 김근우 공개.."파리올림픽 나갈 수도" (‘미우새’)[어저께TV]

박하영 2024. 1. 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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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미우새’ 라미란이 남편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아들이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라미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결혼 22년 차다. 라미란 씨가 결혼 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수 신성우 때문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라미란은 “제가 옛날에 신성우 오빠랑 뮤지컬 공연을 같이 했는데 남편이 그때 당시에 오빠의 매니저였다. 현장에 매번 오고 하니까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는데 어떻게 눈이 맞아가지고. 결혼을 어느새 하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중간에 사귈 때가 있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라미란은 “공연할 때 보면 옆에 무대 대기하는 곳이 있지 않나. 물을 들고 신성우 오빠를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퇴장하는 곳에 와서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제 스타일리스트랑 장훈이가 결혼하는 느낌이다. 우리 메이크업 해주는 동생이 나는 안 해주고 장훈이만 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라미란에게 “드라마틱하게 만난 남편 자랑 좀 해달라”라고 물었지만 라미란은 “좋은 날, 좋은 얘기만 합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사실 라미란 씨 자랑이 따로 있다. 바로 아드님이다. 능력자다.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라고 알렸다. 실제 라미란 아들은 사이클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 단체전은 금메달을 땄다고. 서장훈은 “그럼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 않나. 국가대표 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기사나 봤을 텐데”라고 놀랬다. 이에 라미란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잘 얘기를 안 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서장훈은 “사이클은 상상 초월로 힘들다. 아들 경기는 많이 보러 가셨냐”고 물었다. 라미란은 “초반에 몇 번 가고 안 갔다. 제가 가니까 2등을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을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들이 자신의 중학교 시절 모습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며 똑닮은 얼굴을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라미란의 아들은 특별한 선물로 라미란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라미란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실업팀으로 바로 갔는데 월급이 나오지 않나. 아들이 첫 월급으로 선물을 해줬다. 엄마는 내복 싫다고, 순금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악세사리 겸 금팔찌를 해줬다. 너무 대견하더라. 갓 스무 살인데”라고 밝혔다. 이어 “울었냐”는 물음에 라미란은 “울진 않았다. 엄마는 순금이 좋다고 얘기했는데 ‘14k를 해왔네’라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라미란은 ‘미우새’ 이동건의 영상을 보던 중 신동엽으로부터 “배우들도 성형이나 시술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라미란은 “보톡스도 한 번도 안 맞아봤다. 그냥 자연 보톡스라고, 밤에 많이 먹고 자면 다음 날 팽팽해진다”라고 답했다.

또 라미란은 잔소리하는 이동건 아버지의 모습을 보더니 되려 아들이 자신한테 잔소리를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운동 좀 하라고 한다. 아들이 운동선수인데 저는 자전거도 못 탄다. 숨쉬기 운동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미란은 여러 작품을 통해 류준열, 안재홍,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엄마 역을 맡은 바. 지금도 연락하냐는 질문에 “연락하기가 쉽지 않은데 ‘응팔’에서 준열이, 재홍이 두 아들은 지금까지 잘 연락하고 있다. 재홍이는 애교가 많다. 정말 딸 같은 아들이다. 연락도 자주 하고 가끔 보기도 하고 준열이도 일이 있으면 연락하고”라고 밝혔다.

또한 ‘나쁜 엄마’에서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도현과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라미란은 “도현이는 군대 갔다. 군대에서도 전화기를 쓰니까 가끔 문자하고 연락한다. 사석에서도 꼭 ‘어머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 친구들하고 몇 살 차이 안 난다. 9살 차이 밖에 안 나는데 선 긋기를 한다. 배우들은 또 다양한 역할로 만날 수 있지 않나. 나중에 멜로를 할 수도 있는데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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