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강세 출발”…8만 전자 주목

최훈길 2024. 1. 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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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 증시가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상승세인데다 외국인들의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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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2일 한국 증시가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상승세인데다 외국인들의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2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3%,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1.74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8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9% 상승, 코스피는 이틀 연속 1% 내외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해 2470대에서 장을 마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상승해 842.67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4.18% 급등해 7만4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포인트(1.70%) 뛴 1만5310.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 480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 영향 등을 반영하며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고 장기물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금리 역전 폭은 전일 대비 5bp 확대된 -26b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 관련해 “S&P 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TSMC의 긍정적인 올해 실적전망에 이어 메타 플랫폼스가 자사의 AI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100 35만개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150억~18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 발표에 시장은 반색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테크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여기에 소비자심리 개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도 투자 센티멘트(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기존 주택판매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은 주택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 관련해 “지난 19일 외국인은 하루 동안 반도체 업종만 7600억원 상당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이 1조9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국내 전체 순매수 규모인 1조8000억원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99배로 최근 10년 평균 10.3배를 하회했다”며 “밸류에이션과 연초 이후 과대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선별적인 접근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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