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AI 열풍-③] 엔비디아 다음 주도주는 메타-알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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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19일) 뉴욕증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특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는 4.17%,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7.11% 각각 급등했다.
최근 AI 랠리를 엔비디아가 아니라 AMD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AI 랠리 주도주가 엔비디아에서 AMD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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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19일) 뉴욕증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특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는 4.17%,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7.11% 각각 급등했다.
AMD의 상승 폭이 엔비디아의 상승 폭보다 큰 것. 이는 새해 들어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다. 최근 AI 랠리를 엔비디아가 아니라 AMD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해에만 240% 폭등하는 등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덜 오른 AMD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AI 랠리 주도주가 엔비디아에서 AMD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와그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AI 칩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유일한 승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MD가 엔비디아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당분간 AI 랠리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초기 AI 랠리를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회사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들을 이어 AI 랠리를 주도할 종목은 무엇일까?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21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단 알파벳은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AI를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대대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특히 알파벳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현재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7 수준이다. 이는 나스닥100의 평균인 29보다 낮다.
메타도 유망하다. 메타는 미국의 대표적 소셜 미디어 업체다. 소셜 미디어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류, 가공해 수익을 창출한다. 생성형 AI는 이 과정을 훨씬 빠르고 쉽게 한다. SNS 업체에도 AI는 큰 기회인 것이다.
메타는 지난 1년간 174% 급등하는 등 이미 AI 수혜주다. 그러나 이날 현재 PER은 33 정도다. 이는 70을 상회하는 엔비디아보다는 훨씬 낮다.
이에 따라 다음 AI 주도주는 메타와 알파벳이 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예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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