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우리가 여기서 이길 수 없다고 결정했다”… ‘3 VAR’ 끝에 패배한 수비수의 분노

주대은 2024. 1. 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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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메리아가 비디오 판독(VAR)에 울었다.

알메리아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무려 2골을 먼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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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알메리아가 비디오 판독(VAR)에 울었다.

알메리아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이른 시간 알메리아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분 만에 라지 라마자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스 로베르토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 막바지 알메리아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나온 에드가르 곤살레스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알메리아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몰아쳤다. 후반 9분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이후 알메리아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는 장면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주드 벨링엄이 나서 한가운데로 차넣으며 추격골에 성공했다.

알메리아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세르히오 아리바스가 라마자니에게 패스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그러나 VAR 결과 득점 직전 장면에서 디옹 로피의 반칙이 선언됐다. 득점이 취소됐다.

레알 마드리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크로스를 어깨로 밀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의심됐다. 그러나 주심은 VAR 후 득점을 인정했다.

경기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9분 다니 카르바할이 주드 벨링엄의 헤더를 달려와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알메리아 입장에선 아쉬운 패배였다.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무려 2골을 먼저 넣었다. 그렇지만 연이은 VAR로 인해 승부가 뒤집혔다. 그 중엔 알메리아가 이해하지 못할 장면도 있었다.

경기 후 알메리아 수비수 마르크 푸빌이 판정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DAZN과 인터뷰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앞서 있었지만, 누군가 우리가 여기서 이길 수 없다고, 경기가 이렇게(알메리아가 앞선 채) 끝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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