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눈…찬 바람에 체감 온도 ‘뚝’

오전 6시10분 기준 일부 충청 중·북부와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
찬 공기 남하로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빙판길 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보통’ 수준

눈이 내리는 17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22일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24일)까지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일부 충청 중·북부와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중·북부, 강원 영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 서부 내륙에 가끔 눈송이가 내리겠다. 대구와 경북 내륙(서북 내륙 제외), 경남 서부에는 낮까지 0.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부에는 밤부터 눈이 내리겠다.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과 최근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예살 적설량은 경기 남부 1~3㎝,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경북 서부 내륙, 강원 내륙·산지는 1㎝ 내외다.

22~23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와 충북 남·북부가 1~3㎝, 충남 서해안 2~7㎝다.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부는 1~5㎝, 대전·충남 남부 내륙 1㎝ 내외다.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 서부에는 5~15㎝(많은 곳 전북 서부, 전남 서해안 20㎝ 이상)로 예보됐다. 전북 동부는 3~8㎝, 전남 동부는 1~5㎝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도서지역은 울릉도와 독도는 5~20㎝, 제주도 산지는 많게는 30㎝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6.8도, 인천 -7.6도, 수원 -6.4도, 춘천 -3.7도, 강릉 0.3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1.6도, 광주 -0.4도, 제주 3.6도, 대구 1.7도, 부산 4.5도, 울산 3.4도, 창원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제주 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ｍ, 서해 2.0~5.0m, 남해 1.5~5.0m로 예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