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서 19금 코미디 뽐내는 이솜, 이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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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34)이 '19금 드라마'인 티빙 'LTNS'를 통해 과감하고 현실적인 '19금'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재평가를 받는 기회를 맞았다.
그가 주연한 6부작 'LTNS'는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팍팍한 현실로 인해 부부관계까지 소원해진 이솜과 그의 남편이자 택시기사인 안재홍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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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주연한 6부작 ‘LTNS’는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팍팍한 현실로 인해 부부관계까지 소원해진 이솜과 그의 남편이자 택시기사인 안재홍의 이야기를 담는다. 19일 공개된 1, 2회에서는 이솜이 남편의 친구인 이학주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은 뒤 불륜 커플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빠른 속도로 그렸다.
이솜은 소심한 남편을 진두지휘하는 가장으로서 당찬 매력을 발휘하며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과감한 ‘19금’ 장면들도 스스럼없이 소화했다. 남편이 목욕하는 사이에 혼자서 빠르게 성욕을 해결하고, 남편에게 성적 자극을 주고자 욕조에서 다리를 쩍 벌린 채 제모에 열중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마 실시간 댓글창에는 SBS ‘모범택시’, 넷플릭스 ‘택배기사’ 등 장르드라마를 주로 주연했던 이솜의 일상적인 코미디 연기가 신선했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이솜이 다 내려놨다”는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에 이어 커플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안재홍과 사랑은 좀 식었지만 의리만은 두터운 부부를 현실적으로 표현한 점도 호평 요인으로 꼽힌다. 덕분에 드라마는 ‘독특한 섹스코미디’로 입소문이 나면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21일 콘텐츠 검색 사이트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랭킹’ 4위로 직행했다.
이솜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고, 촬영 현장에서 다 내려놓은 채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지에 대한 것만 고민했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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