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매진 중인 김찬영, “기억 남는 경기는 고려대와 맞대결”

구마모토/이재범 2024. 1. 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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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으샤으샤하고, 감독님께서도 힘을 보태 주셔서 그 때 (고려대를) 이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가운데 가장 잘 했거나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묻자 김찬영은 "고려대와 경기다. 아무리 주전 선수가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는 고려대다. 우리끼리 으샤으샤하고, 감독님께서도 힘을 보태 주셔서 그 때 이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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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마모토/이재범 기자] “우리끼리 으샤으샤하고, 감독님께서도 힘을 보태 주셔서 그 때 (고려대를) 이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명대는 지난 15일부터 7박8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11명의 선수 중 9명만 연습경기와 훈련에 참여했다. 김찬영(186cm, F)과 송정우(193cm, F)는 재활에 힘을 쏟았다.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찬영은 “밖에서 재활만 하니까 뛰는 선수들이 부럽기도 하고, 못 뛰니까 기분도 좋지는 않았다”며 “(연습경기에서) 팀이 잘 할 때는 기분이 좋은데 밖에서 지켜만 보고 있으니까 한편으로는 속상하기도 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어디를 다쳤는지 묻자 김찬영은 “예전에 다쳤을 때 수술을 못하고 운동을 하다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안 좋아서 검사를 해보니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오른발만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왼발도 안 좋아서 이번에 양쪽을 모두 수술했다”며 “지난해 8월 말 수술한 뒤 많이 괜찮아져서 복귀를 했다. 천천히 몸을 올려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빨리 (몸을) 올리다가 왼쪽 수술한 (발목) 부위가 안 좋아서 3~4주 재활 중이다. 복귀는 1~2주 안에 한 뒤 리그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몸을 올리려고 한다”고 상세하게 답했다.

매일 진행된 연습경기를 보며 배우거나 느낀 점도 있을 것이다.

김찬영은 “뛸 때는 못 느꼈는데 한 명, 한 명 실수할 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했으면 하는 게 보이고, 제가 그 상황에서 뛴다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랜만에 복귀하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빨리 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무릎 재활 중인 송정우와 함께 했기에 외롭지는 않았을 듯 하다.

김찬영은 “둘이서 재활해서 덜 외로웠다”며 “재활하면서 장난도 치고, (신입생인) 최정환을 보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걸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며 작전시간마다 가서 설명을 해줬다”고 했다.

김찬영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2경기 평균 11분 35초 출전해 2.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제 대학생활 절반인 2년을 뒤로 하고 3학년이 된다.

김찬영은 “많이 부족했다. 발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 다른 선수보다 기회도 적게 받고 막상 들어가도 긴장도 해서 실수도 많이 했다. 아쉬웠다”고 자신의 1,2학년을 되돌아봤다.

그 가운데 가장 잘 했거나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묻자 김찬영은 “고려대와 경기다. 아무리 주전 선수가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는 고려대다. 우리끼리 으샤으샤하고, 감독님께서도 힘을 보태 주셔서 그 때 이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상명대는 지난해 고려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8-67로 물리쳤다. 김찬영도 당시 17분 2초 출전해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이제 대학생활 반환점을 돌아선 김찬영은 “장점이 슛이라서 운동 전후로 슈팅 훈련을 하고, 발이 느려서 순발력 훈련을 해서 단점을 메우겠다”며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서 발목 등 제 몸의 안 좋은 곳을 보강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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