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랜디 존슨 딸, V리그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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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무려 5번이나 받은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61)의 딸 윌로 존슨(26)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누빈다.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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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옐레나 대체 외인 합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무려 5번이나 받은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61)의 딸 윌로 존슨(26)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누빈다.
한국 무대에 도전하고자 2022년과 지난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그는 구단들의 지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선수로 발탁되며 끝내 V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윌로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통산 303승을 거둔 MLB ‘전설’이다. 키 207㎝의 좌완인 랜디 존슨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커트 실링과 최강의 ‘원투 펀치’로 맹활약하며 마무리 투수였던 김병현과 함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0년 1월 현역 은퇴했고,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외국인 교체를 단행한 흥국생명은 현재 18승6패(승점 50)로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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