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군사행동 시사한 이란… ‘중동 위기’ 확전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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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이란 개입 확대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이 지금과 달리 이스라엘 등 적성국에 대한 직접 보복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중동 전체가 전쟁터로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건물에 미사일을 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리 등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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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인사 사망 등 자국 피해 늘어
“시온주의 정권 범죄 묵과 않을 것”
美 유조선 나포 등 전술 변화 관측
이스라엘·헤즈볼라 공방전 격화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 긴장 고조
WP “美, 장기적인 군사 계획 준비”
이란 첫 위성 ‘소라야’ 발사에 성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이란 개입 확대 우려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이 지금과 달리 이스라엘 등 적성국에 대한 직접 보복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중동 전체가 전쟁터로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시 대통령의 말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이전에 이미 이란이 이·하마스 전쟁 관련 대응 전술을 바꾸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친이란 세력 간접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위기를 조성하던 이란이 최근 직접 무력행사로 전술 변화를 시사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1일 이란 해군이 오만 해안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한 사건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소라야’ 지상 750㎞ 궤도 안착 이란이 자체 제작한 첫 위성 ‘소라야’를 실은 고체연료 사용 발사체 ‘카엠 100’이 20일(현지시간)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이란 IRNA통신은 이 위성이 지상 7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IRNA통신 제공 |
잠재적 핵보유국인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차곡차곡 완성해 간다는 점도 역내 긴장감을 키우는 요소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날 자국 첫 위성인 ‘소라야’가 지상 7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위성은 IRGC가 개발한 고체연료 사용 발사체 ‘카엠 100’에 실려 발사됐다. 이란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위성이 지상 500㎞ 이상 궤도 안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는 ICBM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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