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위해 통대관” 노희영, 고소영 장동건→이다해 ★ 사랑받는 이유(사당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노희영 대표의 남다른 인맥과 통큰 씀씀이가 공개됐다.
1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1회에서는 강릉 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이 애프터눈티 세트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식음업계의 레전드 브랜딩 전문가 노희영 대표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김헌성은 자신의 호텔 애프터눈티가 방송을 탄 후 논쟁거리가 되자 노희영 대표의 집까지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애프터눈티를 사진으로 확인한 노 대표는 "사진을 그닥 찍고 싶지는 않다. 로맨틱하지 않다"며 "사람들은 애프터눈티에 로맨틱한 걸 원한다. 먹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애프터눈티는) 감성을 파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이런 노 대표의 조언이 "세대차이가 난다. MZ를 타깃으로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긴 김헌성은 "집 구조가 좀 바뀌지 않았냐"며 급히 화제를 전환했다. 노 대표는 이에 넘어가 김헌성과 두 부장에게 미술 작품으로 꽉 채운 80평 럭셔리 하우스를 구석구석 구경시켜줬다.
집 곳곳은 3천만 원 도자기, 2천만 원 테이블 작품, 13억 5천만 원 이우환 화가 작품 등으로 장식돼 있었다. 주방엔 정호영 셰프도 써본 적 없다는 수천만 원의 전문 셰프용 스토브가 있고, 거실 한쪽 아늑한 사무 공간엔 각종 상장과 전 대통령 내외와 찍은 사진도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집이 작품으로 감싸진 느낌"이라며 입을 떡 벌렸다.
현재 김헌성의 호텔 식음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 부장은 노 대표는 추천으로 스카우트 된 케이스였다. 이 부장은 노 대표가 함께 일하던 당시 "별명이 마녀였다"고 떠올렸고, 노 대표는 "난 주인의식이 강하다. B만두도 먹어보고 안 좋으면 전화한다. '왜 레시피가 이렇게 바뀌었냐'고. 내가 처음 B만두 했을 때 우리나라 만두 점유율 65%가 ㄱ만두였다. '노희영이 아니라 할애비가 해도 ㄱ만두는 절대 못 이긴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지금 B만두의 점유율이 65%라고.
노 대표는 "M과자 브랜드는 첫 달에 65억, 첫 해에 600억 을 달성했고 (내가 마케팅 담당한 영화) '명량'은 관객수 1,760만이다. 난 그건 우리 사는 동안에는 못 깰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에 프라이드가 있다. 그때는 들볶아서 괴로워한 직원도 결국 시간 지나면 '그래 노희영은 어쨌든 뭘 만들고 떠났다'(고 생각할 거라고 여긴다)"고 자부했다.
이런 노 대표는 김헌성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방송을 보니) 호텔 얘기에 나는 다 빠졌더라"는 것. 노 대표는 김헌성이 "처음에 누나가 컨설팅 해서 업장를 다 꾸미긴 했지만 제가 싹 리뉴얼했다"고 하자 "그 많은 연예인, 셀럽을 (초대해) 초반에 붐을 일으킨 건 누구 덕이냐"고 주장했다.
실제 산다라박, 이다해, 기은세, 코요태, 차예련 주상우 부부, 장동건 고소영 부부 등이 호텔에 투숙하며 개관 하자마자 이름을 알린 김헌성의 강릉 호텔. 이는 전부 노 대표의 인맥이었다. 노 대표는 "이병헌 씨만 달성하면 그랜드 슬램 아니냐"며 또다른 인맥도 자랑했고, 김헌성은 "그때 이병헌 씨 영화 시사회인가 극장을 통째로 대관해줬지 않냐"며 친분 있는 이들에게 통크게 베푸는 노 대표의 씀씀이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노 대표는 배고픈 이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데려갔다. 이때 노 대표는 양념게장을 거부하며 "나는 맵고 짠 음식, 담배 술 절대 안 한다. 그래서 혀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남다른 관리법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노 대표는 찌개의 맛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직원을 연달아 호출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이 "이래서 성공하신 듯"이라며 인정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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