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진심+그림 선물에 빠니보틀 눈물 “완전 가족 돼”(태계일주3)[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1. 2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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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의 그림 선물과 진심에 감동받은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시언과 덱스가 빠니보틀을 위한 생일상을 차리는 동안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구한 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빠니보틀에게 선물로 줄 그림을 그렸다.

또 기안84는 제작진에게 그림을 선물 받은 순간 빠니보틀이 쑥스러워 눈물을 참았다는 말을 뒤늦게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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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기안84의 그림 선물과 진심에 감동받은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눈물을 보였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8회에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빠니보틀의 생일을 챙기는 기안84, 이시언,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과 덱스가 빠니보틀을 위한 생일상을 차리는 동안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구한 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빠니보틀에게 선물로 줄 그림을 그렸다.

약 두시간 동안 집중한 기안84의 결과물이 이후 공개되자 빠니보틀은 놀라움에 입을 떡 벌렸다. 원숭이 몸에 빠니보틀의 얼굴을 한 기안84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화풍이 담긴 그림. 기안84는 "꼬리 색깔이 다채롭잖나. 앞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추후 인터뷰에서 "이거를 내가 공짜로 받아도 되나 (싶더라).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라 가자마자 액자에 넣을 것"고 그 순간 받은 감동을 드러낸 빠니보틀은 실제 한국에 돌아와 액자에 넣어 보관 중인 그림을 공개했다.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고. 그는 그림이 가보라고 너스레 떨었다. 기안84는 이런 빠니보틀에 "그림 그리기 너무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또 기안84는 제작진에게 그림을 선물 받은 순간 빠니보틀이 쑥스러워 눈물을 참았다는 말을 뒤늦게 전달받았다. 이에 기안84는 "나는 좀 웃기게 그려서, 팔도 티라노사우르스처럼 해놔서 안 좋아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배려심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되레 감동받아했다.

이어 "빠니는 너무 좋은 아이다. 되게 착한 것 아냐. 택시 탈 때마다 가운데 자리가 제일 더운데 굳이 거기에 탄다. 설거지가 재밌단다. 말이 되냐. 세상에 설거지가 재밌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미담을 전하며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털어놓았다.

VCR을 통해 기안84의 진심을 확인한 빠니보틀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러곤 "올해는 네 명이 가족이 된 것 같다. '태계일주' 멤버들과 가족이 되어버렸다. 남미에서 처음 봤을 때랑 너무 달라졌다. 마다에 와서는 완전 가족이 됐다"고 거듭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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