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시절’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의 ‘이색’ 근황…“신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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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가 은퇴 후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가 축구를 그만둔 뒤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멀린은 이제 성당의 신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많은 축구 선수가 은퇴 이후 지도자 혹은 행정가 등 축구 관련 직종을 선택하지만 멀린은 남들과는 다른 미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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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가 은퇴 후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맨유에서 뛰었던 선수가 축구를 그만둔 뒤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멀린은 이제 성당의 신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주인공은 맨유에서 뛰는 동시에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필립 멀린이다. 멀린은 맨유 유스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1997/98시즌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맨유의 역사에 남을 1998/99시즌 트레블 당시에도 팀의 일원이었다. 다만 주전 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맨유에서 두 시즌 간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도 못했다.
1998/99시즌 도중엔 출전 기회를 위해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다. 선택은 괜찮았다. 7시즌간 172경기 20골을 올렸다. 특히 2001/02시즌부터 2003/04시즌엔 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7경기 3골을 넣은 기록도 있다. 노리치 시절 이후 카디프 시티와 레이튼 오리엔트를 거친 뒤 축구화를 벗었다.
많은 축구 선수가 은퇴 이후 지도자 혹은 행정가 등 축구 관련 직종을 선택하지만 멀린은 남들과는 다른 미래를 선택했다. 바로 ‘신부’였다.
멀린은 과거 노리치 구단을 통해 “특정 순간을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노리치에서 마지막 해에 시작됐다고 말하고 싶지만, 명시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다. 당시에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전체 생활에 대해 불만이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신부가 된 그는 “축구 선수로 멋진 삶을 살았고, 특권적인 삶이었다. 결국 난 주변의 모든 것들을 통해 공허함을 느꼈다.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갖췄는데, 왜 난 행복하지 않은 걸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 일을 계기로 젊은 시절에 가졌던 신앙을 다시 탐구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나는 1년 동안 집에 돌아오기로 결심했고, 그 1년 동안 모든 것이 뒤집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멀린은 모든 걸 내려놓고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한동안 노숙자 쉼터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러다 미사에 나가기 시작했고 정기적으로 기도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진정한 성취감을 얻었다. 축구는 기복이 심한 운동이었지만, 이건 나에게 꾸준히 만족감을 줬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결국 다른 길을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멀린은 “사제직과 수도 생활에 대한 성소는 그해 후반에 찾아왔다. 이 삶의 방식에 대해 강한 열망을 느낀 뒤 몇 달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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