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32연승…조코비치, 8강 선착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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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761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노(36·세계 19위)를 3-0(6-0 6-0 6-3)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5번째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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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가볍게 만나리노 제압
치치파스-프리츠 승자와 대결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761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아드리안 만나리노(36·세계 19위)를 3-0(6-0 6-0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

조코비치의 기량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와 2세트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이른바 ‘베이글 스코어’인 6-0(베이글 빵 모양처럼 0점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라는 격차로 만나리노를 따돌렸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44분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5번째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 세 번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린 조코비치는 이제 숫자 ‘25’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여자 테니스 ‘전설’ 마거릿 코트(82·호주·은퇴)와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한편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향해 가벼게 행진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 경기 승자를 만난다. 사발렌카는 전날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여자 단식에서 현재 남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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