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족발 환불 사태에 멘붕, 폐기 수순에 백종원에 SOS(백사장2)[어제TV]

서유나 2024. 1.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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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2’ 캡처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캡처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족발 환불 사태로 멘붕에 빠진 이장우를 위해 백종원의 출동이 예고됐다.

1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12회에서는 전날 6코스 요리에 호되게 당한 백종원과 '반주' 직원들이 메뉴를 대폭 개선해 9일 차 장사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8일 차 매출은 역대급이었다. 1호점 약 2,700유로에 2호점 669유로. 도합 약 3,400유로로 '반주'는 장사 8일 만에 매출 9배 가량 상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백종원도 1위를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B식당은 여전히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B식당은 3,982유로로 '반주'보다 500유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아쉬운 2등 성적에 "아깝다. 조금만 더 했으면 되는데"라고 탄식했다. 그러곤 아쉽게 1등을 놓친 이유로 지옥의 6코스 요리를 지적했다. 홀에서 서빙을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가게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지나치게 많은 음식 양 때문에 포장을 요구하는 손님까지 있었다고.

그리하여 메뉴를 대폭 개선하기로 한 백종원은, 홀에서 감당 가능하도록 단품으로 가되 주말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애피타이저와 후식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반주의 메뉴 구성은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와 밥, 밑반찬 3종 세트, 후식이었으며 메인 요리로는 뚝배기불고기(뚝불) 육개장 닭갈비 중 하나를 선택 가능했다. 가격을 22유로였다.

서빙부에도 변화가 생겼다. 에릭, 꼬로, 우슈에가 각자 네 테이블씩을 전담하기로 한 것. 응대부터 확실히 다른 오늘의 '반주' 1호점은 전날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굴러갔다. 무엇보다 메인 메뉴 수를 한가지로 줄인 덕에 한 손님당 평균 40분 걸린 서빙 시간이 평균 6분으로 단축됐고 백종원은 "아주 우아하게 돌아간다"며 대만족했다. 생각지 못한 채식주의자 손님의 방문도 닭갈비를 두부조림으로 탈바꿈시키며 깔끔하게 해결한 덕에 1호점은 오픈 1시간 만에 매출 1,000유로를 돌파했다.

하지만 2호점이 문제였다. 스페인 사람들이 사랑하는 '하몽'(돼지 다리 요리)에 본인의 필살기 족발로 도전장을 내민 이장우는 오랜 시간 공들여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족발을 완성, 이를 메뉴에 걸며 역대급 웨이팅 손님을 끌어모았지만 손님에게 이를 내기 위해 칼질을 하다가 뒤늦게 문제를 알아차렸다.

원래라면 하얘야 하는 족발의 안쪽이 여전히 빨간 걸 캐치하고 "왜 안이 빨갛냐. (3시간 삶았으면) 안 익었을 리가 없는데"라며 당황한 이장우는 존박까지 맛을 보게 한 끝에 고기가 염장된 것임을 파악했다. 앞서 장을 보면서 수많은 포장 생고기 중 유일한 족 부위에 '조리된(cocido)'이라는 문구가 적히지 않은 걸 분명히 확인하고 구매했지만, 이는 사실 염장된 고기였던 것.

염장된 고기로 만든 족발은 안쪽이 너무 짰다. 이에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존박은 지금까지 받은 총 14개의 족발 주문의 환불을 선언했다. 실망한 기세가 역력한 손님들의 표정과 쏟아지는 문의에 이장우는 만회를 위해 냉장고를 뒤졌지만 별다른 방안은 생각나지 않았고, 존박은 그저 침착하게 추가 주문을 막고 한 손님도 빠짐 없이 환불 및 교환을 진행했다.

족발 불가 공지가 있자마자 몰렸던 손님들은 전부 빠져버렸다. 이장우는 "내 탓이오"라며 자책을 멈추지 못하더니 이 상황을 뒤집을 마지막 카드로 백종원에게 긴급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족발 팔아야 하지 않겠냐"며 직원들을 완전체로 이끌고 2호점에 출격해 족발 심폐소생에 들어간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출 상승세의 반주가 사태를 극복하고 골목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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