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남장 신세경 대신해 칼 맞았다 "내가 맞아 다행" [★밤TV]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세작' 조정석이 신세경을 대신해 칼에 맞았다.

21일 방송된 tvN 새 일요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강희수(신세경 분) 대신 칼에 맞은 진안대군 이인(조정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은 왕의 동생이란 이유로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인은 청나라에서 예친왕의 총애와 신임을 받고 조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이인이 청나라 세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왕 이선(최대훈 분) 역시 이인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을 거란 생각에 불안해했다.

이인은 쏟아지는 음해에 심란해했다. 이에 술을 마신 그는 한 계곡에서 잠이 들었다. 날이 밝아 일어난 이인은 근처에서 바둑을 두던 강희수(신세경 분)를 발견했다. 강희수는 "도성 십 리 안에는 저를 이길 자가 없다. 얼마 전 심양에서 귀국하신 진안대군(조정석 분) 한 분 빼고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안대군 이야기가 나오자 사람들은 이인이 예친왕의 세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들은 강희수는 "밑구녕으로 처먹고 입으로 똥 싼다더니. 더럽고 역해서 더는 못 들어주겠네"고 했다.

이어 나리들에게 "대군께서 청나라에 가고 싶어서 가셨냐. 할 수 없이 인질로 끌려가서 갖은 고생 끝에 돌아왔는데 뭐, 청나라 세작?"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서슬 퍼런 황제 뜻을 따라야지. 그럼 거역하냐"며 "그런 바보짓이 어딨냐. 알량한 자존심 내세워 황제를 거역했다 치자. 그럼 끌려간 포로, 백성들이 제일 손해고 온 나라나 청나라에 짓밟혔을 거다"라며 이인의 편을 들었다.

강희수는 해당 사건 이후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계곡에서 강희수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한 나리가 사람을 시켜 그를 위협한 것.

위험한 순간에 이인이 강희수 앞에 나타났다. 그는 강희수에게 "늦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 순간 한 사람이 다가와 강희수에게 칼을 휘둘렀다.

강희수 앞을 막아선 이인은 팔에 칼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그는 "이까짓 거 별거 아니다. 상처가 생각보다 깊..."이라고 말하며 짧은 신음을 냈다.

이인은 자신을 걱정하는 강희수에게 "네가 보기보다 겁이 많구나. 다행이다. 네가 아니라 칼에 맞아서"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