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 "'두 국가 해법' 반대한 네타냐후에게 실망"[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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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한 데에 실망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분리된 두 개의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주권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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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않다…네타냐후, 평생 두 국가 해법 반대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한 데에 실망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분리된 두 개의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주권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면에서 놀랄 일이 아니다. 그(네타냐후 총리)는 정치 인생의 전부를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면서 보냈다"라며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할 다른 길이 어디 있느냐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르단(강) 서쪽 모든 영토를 이스라엘이 전적으로 안보 통제를 한다는 내 믿음에는 타협이나 절충이 없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국가와 상충한다"고 썼다.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파괴된 뒤에도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자에 안보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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