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 "'두 국가 해법' 반대한 네타냐후에게 실망"[이-팔 전쟁]

이명동 기자 2024. 1. 2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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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한 데에 실망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분리된 두 개의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주권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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섑스, BBC 출연해 "길은 두 국가 해법뿐…대안 없다"
"놀랍지 않다…네타냐후, 평생 두 국가 해법 반대해"
[런던=AP/뉴시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한 데에 실망했다고 발언했다. 사진은 섑스 장관이 지난해 11월22일 내각 회의를 마치고 수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떠나는 모습. 2024.01.2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한 데에 실망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분리된 두 개의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의 주권 국가를 가질 자격이 있다.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면에서 놀랄 일이 아니다. 그(네타냐후 총리)는 정치 인생의 전부를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면서 보냈다"라며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할 다른 길이 어디 있느냐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르단(강) 서쪽 모든 영토를 이스라엘이 전적으로 안보 통제를 한다는 내 믿음에는 타협이나 절충이 없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국가와 상충한다"고 썼다.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파괴된 뒤에도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자에 안보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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