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단짝’ 신유빈 꺾고 컨텐더 단식 첫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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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빈 콤비' 전지희(32)와 신유빈(20)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도하 컨텐더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열정 언니' 전지희가 '삐약이' 신유빈을 꺾고 개인 처음으로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세계랭킹 33위 전지희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9위 신유빈에게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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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결승선 짝 이뤄 獨 꺾고 우승
WTT는 △챔피언스 △스타 컨텐더 △컨텐더 △피더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지금까지 컨텐더 등급 이상 대회에서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신유빈(3회)뿐이었다. 전지희는 2021년 도하 스타 컨텐더 8강에서도 신유빈과 맞대결을 벌여 3-1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띠동갑 ‘희빈 콤비’는 앞서 열린 이번 대회 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아네트 카우프만 조에 3-0(11-8, 11-5, 11-4) 완승을 거두고 팀 여섯 번째 WTT투어 우승 기록을 남겼다. 남자 복식 결승에 나선 이상수(34)-임종훈(27) 조도 홍콩의 람시우항-호콴킷 조를 3-2(11-13, 11-4, 9-11, 11-7, 11-6)로 꺾고 우승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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