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CES에서 로레알 CEO 기조연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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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화장품분야 선두주자로 알려진 로레알그룹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가 기조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
이 기조연설은 다양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창의적 혁신이 펼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가 됐다.
로레알이 CES에서 '뷰티테크' 관련 기조연설을 하게 됐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산업이 상호작용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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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화장품분야 선두주자로 알려진 로레알그룹 CEO 니콜라 이에로니무스가 기조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 이 기조연설은 다양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창의적 혁신이 펼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가 됐다. 이는 기존 업종간 경계가 더이상 제한적이지 않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IT업계에 종사하다 화장품분야로 이직한 이력이 있는지라 남다른 소회를 느낄 수 있었다. IT업계에 종사할 때 CES가 의미하는 바는 매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IT 비즈니스만의 상징적인 행사였다. 전략마케팅실에서는 CES에서의 전시회와 각종 미팅을 준비하면서 이 행사를 시작으로 당해연도를 준비하고는 했다.
한편 기술 중심의 IT회사에서도 마케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화장품회사 출신의 마케팅 임원들을 스카우트했고 실제로 통합적 관점으로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유명한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도 로레알화장품 출신으로 많은 성공사례를 남겼다.
로레알이 CES에서 '뷰티테크' 관련 기조연설을 하게 됐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산업이 상호작용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화장품의 품질향상을 넘어 고객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먼저 소비자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더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IT를 활용해 화장품 사용경험을 혁신한다. 예를 들어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합해 피부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 효과적으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기존 단순한 화장품 구매에서 더 나가 개인 맞춤형 뷰티솔루션을 찾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둘째, 이러한 산업간 협력은 IT분야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전자제품에 뷰티 관련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브랜드간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이는 전자가전 분야의 기업들이 고객의 뷰티 관심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화장품과 IT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기업들도 뷰티산업에서 혁신에 대한 자사의 열망을 공개하며 이 분야에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최근 뷰티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피부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뷰티와 헬스케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협력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간 혁신적인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은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끊임없이 적용하며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로레알의 CES 기조연설과 같은 사례들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산업간 협력과 혁신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더이상 자신의 산업 내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발전하며 고객 중심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산업간 협력과 경쟁은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뷰티와 전자기기가 만나 협력하는 이 시대, 우리는 더 많은 창의적인 변화와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광국 P&K피부임상센타 전략기획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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