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지창욱, 꿈과 사랑 다 잡았다..꽉찬 해피엔딩 (‘삼달리’)[종합]

박하영 2024. 1. 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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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은 육지에 복귀했고, 지창욱도 꿈을 찾아 스위스로 파견갔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최종회에서는 갑질 누명을 벗은 조삼달(신혜선 분)이 육지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용필(지창욱 분) 요청으로 제주 기상청은 조삼달을 위해 전시 당일날, 취소 기사를 안 내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그 사이, 조용필과 조삼달은 삼달리의 좀녀부대 도움을 받아 기상청 내에 있는 조삼달 사진을 몰래 빼오기에 성공한 조용필과 조삼달. 하지만 두 사람은 앞서 삼달리에 찾아온 기자에게 들킨 줄 모른 채 삼달리 전시장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독수리 오형제 멤버 부상도(강영석 분), 왕경태(이재원 분), 차은우(배명진 분)는 조삼달 어시 두 명과 함께 천충기(한은성 분)를 몰아 붙여 방은주(조윤서 분)에 대한 모든 진실이 드러나도록 했다. 결국 제주 기자들을 통해 모든 진실이 퍼졌고, 조삼달의 갑질 논란은 방은주가 씌운 누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지인들은 “작가님이 그런 거 아닐 줄 알았다”라며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다.

기뻐하지 않는 조삼달의 모습을 발견한 조용필은 “억울한 일, 서운한 일 다 풀렸는데 표정은 시원하지 않네”라고 물었다. 이에 조삼달은 “그냥 다 너무 쉽고 빠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한테 왜 그랬냐는 사람들이 오늘은 안 그럴 줄 알았다네. 다 밝혀지면 마음이 뻥 뚫릴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씁쓸하냐”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삼달리에 있었다”라며 조삼달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조삼달을 미행한 기자를 마주친 조용필은 “전시 좀 잘 봐 달라. 조은혜 이름으로 자극적인 화젯거리만 쓰지 말고”라고 부탁했다. 기자는 삼달리 주민들 얼굴로 가득 채운 전시회를 보곤 조삼달의 진심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처음으로 악의적인 기사가 아닌 우호적인 기사로 조삼달의 진심을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조해달(강미나 분)은 엄마 고미자(김미경 분)에게 해녀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지찬(김민철 분)을 만난 조해달은 고민을 털어놨고, 공지찬은 그런 조해달을 위로하다 무심결에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반면, 전대영(양경원 분)은 선을 긋는 조진달(신동미 분)에게 “당신 마음, 조진달의 마음. 엣날이나 지금이나 그게 빠져있다. 날 사랑하는지, 그리워했는지 난 그게 궁금한데”라고 물었다. 이후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술 기운에 키스를 나누더니 하룻밤을 보냈다.

한편, 스위스 파견에 합격하게 된 조용필은 깊은 고민에 빠진 사이, 조삼달은 독수리 오형제를 통해 세계기상기구에 가고 싶어했던 조용필의 진짜 꿈을 알게 됐다.

조삼달은 조용필을 불러내 “야 용필아 너는? 너는 없냐구. 나중에 아 그냥 그때 해볼 걸 그랬나? 후회할 만할 일 없냐고”라며 “만약에 있으면 너 그거 해봐야지?”라고 물었다. 조용필은 “그런 거 없다”고 했고, 조삼달은 “세계기상기구 스위스. 너 이거 합격했잖아. 이렇게 어려운 거 합격해 놓고 안가면 후회 안하겠냐. 너 이거 가고 싶잖아. 쭉 가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 때문에 제주에 있었던 거잖아. 그리고 지금은 또 나 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거고”라고 말했다.

조용필은 “삼달아, 너 지금 육지 다시 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 이거 너무 어려운 거야. 나는 있지 너 8년 간 육지에 혼자 둔 게 아직까지 후회돼. 너무 너무 후회돼. 나 안가도 돼”라고 반박했다. 이에 조삼달은 “조용필 나 조은혜 아니고 조삼달이야. 조용필 덕분에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는. 그거 다 네 덕이잖아. 그니까 네 꿈을 응원해준 것처럼 나도 네 꿈 응원해주는 사람이면 안돼?”라고 조용필을 응원했다.

2년 후, 왕경태는 어시 고은비(김아영 분)와 커플이 됐고, 부상도는 서울에서 상도네 명가 청담점을 차렸고, 왕경태도 분식집을 차려 성공했다. 차은우는 웹툰 작가가 됐다. 조해달은 삼달리 해녀로 일했고, 조진달은 승무원 교육부로 취직을 하게 됐고, 전대영은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항공사 대표가 됐다. 

무엇보다 조삼달은 모델이 펑크내 화보 촬영을 접어야 될 위기에 처한 상황. 이때 촬영장에 나타난 김태희의 등장에 모두가 놀랬다. 그는 조삼달에게 “나 미국 가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괜찮아요?”라며 “아니야. 안 그래도 서울이 오자마자 여기로 오고 싶었는데 마침 모델이 펑크냈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다. 말만 아니다 진짜다. 내가 너무 늦게 왔지? 그런 일 터진 거 보니까 쉽게 연락을 못 하겠더라고”라고 전했다.

조삼달은 “당연하죠. 저라도 그랬을 거다”라고 했고, 김태희는 “마음이 계속 쓰여서 영양제랑 이것저것 보냈는데 잘 받았냐. 연락이 없길래 아직 많이 힘든가 보다 했거든”라고 걱정했다. 그렇게 김태희 덕분에 조삼달은 화보 촬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스위스 파견갔던 조용필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와 조삼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놀란 조삼달은 조용필에게 달려가 “뭐야 왜 여깄어”라며 끌어 안았고, 조용필은 “너 보고 싶어서 왔지”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2년 만의 재회한 기쁨을 누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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