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입국 직후 또 휴대폰·노트북 압수당해…“과잉수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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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의조가 두번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입국했던 지난 10일 황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경찰은 황씨와 황씨 측 법률대리인 등 2명을 피해자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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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의조가 두번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입국했던 지난 10일 황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는 앞서 포렌식을 진행했던 전자기기 9대와는 별개 물품이다.
영상물은 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의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기기를 가능한 전부 확보해 수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다음주 내로 황씨를 추가 소환해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추가 압수수색 이후 출국금지가 이어지자 황씨 측은 ‘과잉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앞서 황씨는 지난달 27일, 이달 5일 두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이후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한 황씨는 이달 12일과 15일 연이틀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불법은 아니었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경찰은 지난 16일 법무부를 통해 황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황씨 측은 지난 17일 ‘수사에 협조했는데 출국금지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수사팀 기피 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 황씨 측은 갑작스러운 출국금지로 예정대로 소속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피해 봤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황씨와 황씨 측 법률대리인 등 2명을 피해자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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