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남장한 신세경과 첫 만남 "너의 소원 들어주러 왔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인(조정석)이 남장을 한 강희수(신세경)와 첫 만남을 가졌다.
2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1회에서는 이인이 형 이선(최대훈)의 냉대에 방황하던 중 내기바둑을 두는 강희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이인이 돌아오자 이선은 냉담한 태도로 맞이했다. 이인이 청에서 예친왕과 친분을 쌓은 데다 백성들의 환대를 받자 왕위를 위협한다 생각했던 것.
속상함을 달래려 이인은 기방에서 술을 마시는 등 난봉꾼 흉내를 냈다. 그러던 이인은 근처에서 내기바둑을 벌이던 강희수를 발견했다. 강희수는 다음을 기약하는 상대에게 "도성 10리 안에는 나를 이길자가 없다. 한 분 빼고는. 얼마 전 심양에서 귀국하신 진한대군"고 말해 이인의 눈길을 끌었다.
더군다나 강희수는 진한대군을 모욕하는 말에 "염병, 밑구멍으로 처먹고 입으로 똥 싼다더니 더럽고 역해서 더는 못 들어주겠다"며 "대군께서 청나라에 가고 싶어 가셨냐. 할 수 없이 인질로 끌려가 갖은 고생 끝에 겨우 돌아오신 분께 청나라 세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까지 했다.
강희수가 자리를 떠나자 이인은 사람들에게 "하나만 묻자. 저 녀석 이름이 뭐냐. 어디 사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사람들은 "모른다. 본시 지면 이름을 가르쳐주는 걸로 유명한 놈인데 여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지라 아무도 이름을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인은 강희수를 쫓아갔다. 한참을 헤매다 강희수를 붙잡은 이인은 "내 너의 소원을 들어주러 왔다. 바둑 한판 두자는 소원"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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