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동훈 사퇴 요구설에 "한 달도 안 돼 개싸움"

이은영 기자 2024. 1. 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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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과 여권 인사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느냐,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것이냐"며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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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과 여권 인사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냐”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느냐,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것이냐”며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보수당은 물론이고 국정을 어지럽히는 이 작태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려워한다면 추악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모두 정신 차리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과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 때 경험을 공유하면서 “그때 모 인사들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면 공천관리위원장에서 내쫓겠다는 식의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기분이 많이 상했고 이 동네가 이런 식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왔던 기억이 난다”며 “선거 뒤에 밝혀진 바로는 모두 거짓이었다.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하는 인간들의 거짓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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