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일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 뼈아픈 시즌 최다실점 허용

이수복 2024. 1.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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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백투백 일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90-114로 패했다.

백투백 일정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에서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관장을 상대로 114점을 실점했는데 이번 시즌 최다실점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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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백투백 일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90-114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6승 17패로 6위에 머물렀다. 또 7위 정관장과의 승차는 3.5게임 차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20일 울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1-88로 승리했다. 이 경기 이후 바로 안양으로 올라온 현대모비스는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 임했다.

백투백 일정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에서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평균 팀 리바운드(37.7개)와 평균 어시스트(23.3개)에서 정관장을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이처럼 내외곽에서 빅 라인업을 갖춘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을 상대로 고전했다. 앞선의 김지완과 박무빈은 정관장의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의 속도에 고전하면서 수비에서 틈이 생겼다.

여기에 함지훈(199cm, F)과 최진수(202cm, F), 장재석(202cm, C) 등 빅라인업으로 정관장의 3~4번에 맞대응했지만, 3쿼터까지 팀 리바운드가 25-29로 밀리면서 높이 활용을 하지 못한 것도 흠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인 게이지 프림(205cm, C)과 케베 알루마(205cm, F)가 개인 능력을 활용한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턴오버가 15개가 나오면서 제대로 된 패턴 플레이가 나올 수 없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한때 70-105로 크게 뒤처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해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관장을 상대로 114점을 실점했는데 이번 시즌 최다실점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25일 원주 DB를 상대로 102점 실점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팀 평균 실점은 82.7점인데 좀처럼 보기 드문 110점 이상의 실점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부터 잘못했다. 저와 (박)무빈이까지 54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경기인데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며 졸전에 대한 미안함을 팬들에게 표시했다.

6강 마지노선에 있는 현대모비스가 경기력 안정과 기복 줄이기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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