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서울 영하 10도…갑작스러운 한파 왜

이지현 2024. 1. 21.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다.

21일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 -10도, 춘천 -8도, 대전 -6도, 부산 0도로 이날 아침 기온보다 10도가량 낮아지면서 기온변화가 크고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찬 대륙고기압 확장 서해안 찬 공기 남하
21일 21시 서울 경기 등 한파주의보 발령
전국 대부분 영하권 23일까지 큰 눈 예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다. 23일에는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 치는 등 건강관리와 안전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1일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 -10도, 춘천 -8도, 대전 -6도, 부산 0도로 이날 아침 기온보다 10도가량 낮아지면서 기온변화가 크고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낮 기온은 서울 -6도, 춘천과 대전 -4도, 부산 영상 2도로 낮 동안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한파는 중국 북부지방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 때문이다. 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2일 오전부터 서해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이다. 따뜻한 서해와 찬 공기의 기온차인 해기차가 커지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남 이남의 서해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적설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시군구 내에서도 1도 미만의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강수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22일 아침까지 기압골에 의한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 5~10㎝ △강원영서 2~7㎝ △전라권과 제주도중산간 1~5㎝ △경기동부·충북·충남서해안·경북북부·경상서부내륙 1~3㎝의 눈이 전망됐다.

22일 오전부터 23일까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해기차에 의한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에 10~20㎝,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권서부에는 5~15㎝, 전북서부에는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서해안에는 2~7㎝, 세종시와 충남북부내륙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해상에서도 눈 구름대가 형성돼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눈이 예보됐다.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조용중 예보분석관은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며 “내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