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추가 압수수색… 경찰, 휴대전화·노트북 확보

이은영 기자 2024. 1.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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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의 휴대전화 등을 최근 또 한 차례 압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가 (첫 번째 소환조사 이후) 외국에 오래 나가 있다가 귀국했기에 압수수색은 당연한 것"이라며 "영상물 하나를 찍더라도 영상물은 복사가 가능한 점 등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 전부 다 확보하는 게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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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경찰 소환 불응… 출국 금지

경찰이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의 휴대전화 등을 최근 또 한 차례 압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0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은 황의조가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비공개로 입국한 날이다.

황의조는 앞서 지난해 11월 첫 조사 당시 전자기기 9대를 압수해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때 압수당한 기기와는 별개의 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가 (첫 번째 소환조사 이후) 외국에 오래 나가 있다가 귀국했기에 압수수색은 당연한 것”이라며 “영상물 하나를 찍더라도 영상물은 복사가 가능한 점 등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 전부 다 확보하는 게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달 27일, 이달 5일로 두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응했고, 이달 12일과 15일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황의조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황의조와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등 2명을 피해자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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