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소화기 난동’ 여중생, 이번엔 자기 집에... 친부가 신고

신정훈 기자 2024. 1. 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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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10대 청소년들. /연합뉴스TV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화기 난동을 일으켜 조사를 받은 여중생이 자신의 집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가 친부 신고로 적발됐다.

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딸이 집 현관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남동구의 한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인 A씨의 중학생 딸 B양이 소화기 분말을 뿌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B양 부모인 A씨가 현관문과 주변을 청소하기로 아파트 측과 합의해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처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B양은 최근 이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차례 소화기 분말을 뿌려 차량 41대에 피해를 입혔다가 경찰 수사를 받은 중학생 11명 중 한 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조사에서 B양은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장면을 지켜봤을 뿐 직접 범행에 가담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입건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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