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 작성한 최성원, 자신의 플레이에 혼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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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184cm, G)이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최성원은 36분 42초를 뛰면서 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성원의 26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이자 정관장 이적 이후 3번째 20점 이상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최성원은 정관장에서 시즌 초반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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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184cm, G)이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안양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14-90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13승 21패로 단독 7위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스틸 등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의지를 드러냈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빅 라인업을 속공으로 응수했다. 그 중심에는 최성원이 있었다. 최성원은 박지훈과 투 가드 시스템을 통해 정관장의 공격을 조율했다.
최성원은 1쿼터 시작 1분여만에 박지훈(184cm, G)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3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박지훈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슛 찬스를 만들어 내거나 수비에서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속공을 만들었다.
박지훈과의 케미가 맞은 최성원은 1~2쿼터 내내 종횡무진 움직이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성원은 2쿼터까지 8점을 올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는데 +/- (출전 시 팀 득점마진)가 무려 +21을 기록할 정도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일조했다.
최성원의 진가는 3쿼터에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최성원은 박지훈과 함께 앞선을 맡으면서 배병준과 이종현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여기에 최성원의 장점인 3점이 2개 들어가면서 정관장이 20여점 차로 앞설 수 있었다. 최성원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어시스트 3개를 추가시키며 박지훈의 리딩 부담을 덜었다.
4쿼터 중반 정관장이 스코어를 105-70으로 벌리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한 최성원은 4쿼터 1분 19초를 남기고 교체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 최성원은 36분 42초를 뛰면서 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성원의 26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이자 정관장 이적 이후 3번째 20점 이상 득점이었다. 앞서 최성원은 지난해 11월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0점 10어시스트로 시즌 첫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지훈과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된 최성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오랜만에 연승이라 좋다. 한 번 더 6강 싸움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박)지훈이 형이 생일마다 졌다고 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잘했다기보다 기록도 좋고 팀도 이겨서 좋다. 지훈이 형 승리 선물해줘서 좋다”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최성원은 “부상 안 나왔으면 하고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면 6강은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다”며 남은 시즌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최성원은 정관장에서 시즌 초반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정관장의 동료들과 합을 맞추며 자신의 장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최성원이 이날 보여준 혼이 담긴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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