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교체명단 포함→데뷔전 출격할까?’ 바이에른 뮌헨, 베르더 브레멘전 선발 명단 공개
에릭 다이어(31)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데뷔전 출격을 기다린다.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은 노이어,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 키미히, 케인, 자네, 코망, 데이비스, 게헤이루, 라이머, 무시알라가 선발 출격한다.
이날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2일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다이어를 임대로 영입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 전력에서 아예 배제되며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고 센터백 자원이 급했던 뮌헨은 다이어를 품었다.
다이어의 기량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크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진 부진의 원흉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이에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4경기에 출전했고 출전 시간은 199분에 그쳤다.
다이어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2월 31일 펼쳐졌던 본머스전이다. 당시 다이어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약 8분가량을 소화했을 뿐이다. 마지막 선발 출전은 11월 1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이었을 정도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직접 다이어를 원했고 데려왔다. 그리고 다이어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데뷔전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이어가 그동안 받았던 자신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뮌헨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호펜하임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호펜하임의 반격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무시알라의 멀티골과 케인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재 뮌헨은 1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레버쿠젠이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 차이가 나는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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