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덮친 북극 한파… 일주일 새 83명 숨져

이은영 기자 2024. 1. 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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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80여명이 눈길 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등 일부는 날씨와 사망 원인이 관련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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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80여명이 눈길 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아이오와주 수시티에서 폭설이 내린 모습. /AFP 연합뉴스

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밝혔고, 오리건주 당국도 16명이 날씨 때문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켄터키주, 위스콘신주, 뉴욕주, 뉴저지주 등지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다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등 일부는 날씨와 사망 원인이 관련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CBS는 전했다.

전날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미국 전역에서 혹한이 이어졌다. 오리건주에서는 얼음 폭풍이 몰아쳐 4만5000명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와 인디애나주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동부 지역은 이번 주말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로리다 북부까지 한파 경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 통보관들은 강한 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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