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평한 공천"...공관위, '용퇴론' 띄웠다
이해찬 만난 이재명 "시스템 따라 공평한 공천"
공관위원장 "국민참여제" 강조…'친명 공천' 일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원로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엄정하고 공평한 공천을 다짐하며, 4월 총선 승리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도 '시스템 공천' 기조를 분명히 했지만, 중진 의원 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아서 물러설 것을 요구하며 쇄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무 복귀 첫 휴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년 전 '180석 대승'을 이끈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통합'을 언급하며 이 대표 체제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는데, 자신이 정착시킨 공정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 前 국무총리 : 크게 이겨서 꽃을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미력이나마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참여제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면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친명 공천' 우려는 일축했습니다.
[송경재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 : 공천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세부 평가 지표를 정량화해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좋은 후보를 공천할 것입니다.]
'올드보이'·586 운동권·중진 의원들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불이익을 주는 규칙을 만들지는 않겠다면서도,
'지지붙태', 다시 말해 멈출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말로 사실상 용퇴를 권고했습니다.
여당의 공천 쇄신 움직임을 의식한 듯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을 전제로 감산을 적용하고, 온·오프라인 혐오발언 등의 5대 혐오범죄는 컷오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스스로 생각해서 국민의 선택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후진을 위해서 물러서 주시는 것이, 멈춰 주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제3 지대 정당, 가칭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양당 정치의 폐해를 강조하며 이른바 '빅텐트' 시한으로는 2월 초순을 언급해 이번 주를 분수령으로 꼽았습니다.
[이낙연 / 가칭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맞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연대 세력들로부터 쏟아지는 '호남 출마론'에 대해서는 동지들의 충정 어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며, 기존 입장과는 달리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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