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동훈 지지 철회 논란에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 대통령 철학 표현한 것"
채승기 기자 2024. 1. 21. 22:02
대통령실은 오늘(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의 공천 논란과 관련해 한 비대위원장의 지지를 철회하고, 사퇴를 요구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이같이 밝힌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철회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위원장은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는 논란이 일었고,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함정 몰카', '정치공작' 이라는 대통령실의 입장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의 입장이 최근 김 여사와 관련한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통령실이 불편함을 드러낸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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