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팀 포스 나온다' 피닉스, 막강 화력으로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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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소리 소문 없이 깨어나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23-109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시즌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허나 평가와는 다르게 피닉스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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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피닉스가 소리 소문 없이 깨어나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23-10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4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피닉스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어느덧 4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중상위권 싸움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4위 LA 클리퍼스와 8위 피닉스의 격차가 3.5경기에 불과하다.
피닉스는 시즌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가장 큰 이유는 크리스 폴을 트레이드하고 워싱턴 위저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래들리 빌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빌과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의 빅3는 NBA에서 가장 강력한 트리오라 봐도 무방했다.
여기에 골칫덩이던 디안드레 에이튼을 트레이드하고 유세프 너키치와 그레이슨 앨런이라는 빅3를 보좌할 롤 플레이어까지 보강에 성공했다. 또 FA 시장에서 최저연봉으로 유타 와타나베, 에릭 고든까지 보강하며 뎁스까지 채웠다. 피닉스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이유였다.
허나 평가와는 다르게 피닉스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원인은 부상이었다. 빌과 부커가 번갈아가며 부상으로 결장했고, 빅3는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했다. 듀란트 홀로 고군분투하는 경기가 많았다.
빅3의 강력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피닉스다. 빅3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 전력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피닉스의 부진에도 비판이 많지 않았던 이유다.
마침내 빅3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자 피닉스에 기대했던 위력이 나오고 있다. 피닉스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4연승 기간 동안 피닉스는 평균 12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빅3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머 활약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다른 롤 플레이어들의 공격도 살려주고 있다. 빅3의 해택을 받은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앨런이다. 앨런은 4연승 했던 4경기에서 평균 16.5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확실히 NBA 최고의 득점 기계들의 모임답게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듀란트와 부커, 빌은 모두 미드레인지와 3점, 골밑 공격에 모두 능한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공격에서 딱히 동선이 겹친다고 느끼게 하지 않을 정도로 원할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화끈한 공격과는 다르게 수비는 확실히 아쉽다. 수비에서도 듀란트의 존재감이 크다. 부커는 꾸준히 발전해 평균 이상의 수비수로 성장했으나, 빌의 수비력은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다. 앨런도 마찬가지다.
또 벤치 뎁스도 아쉽다. 강력한 주전 멤버와 달리 벤치에서 고든을 제외하면 쏠쏠한 자원이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런 부담은 그대로 주전 멤버에 쏠릴 수밖에 없다. 듀란트와 부커는 이번 시즌 각각 평균 37분, 36분이라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정규 시즌부터 이렇게 체력 소모가 막심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닉스에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고 있다. 바로 앨런을 카드로 약한 포지션을 보강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피닉스 입장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앨런을 보내고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 목표로 보인다. 앨런은 빌과 부커와 겹치는 유형의 선수다.
아쉬운 점은 최근 앨런의 활약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앨런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피닉스가 앨런으로 뎁스까지 보강한다면 더 무서워질 것이다.
슈퍼팀이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 과연 피닉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지속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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