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동훈 사퇴요구 보도에 “80일 남은 총선 어떻게 치르려고”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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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주류 인사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인가"라며 비판했다.

2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개싸움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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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출처 : 연합뉴스]
여권 주류 인사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인가”라며 비판했다.

2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개싸움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건가”며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건가.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보수당은 물론이고 국정을 어지럽히는 이 작태를 당장 그만 둬야 한다”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려워 한다면 추악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모두 정신 차리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매체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 여권 내 한 주류인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의사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면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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