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제선 탑승객 몸무게 측정
노도현 기자 2024. 1. 21. 21:40
운항 안전 자료 확보 차원, 22일부터 열흘간 김포공항 출발 여객 대상
아시아나항공이 22∼31일 열흘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들의 무게를 측정한다.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해당 기간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 게이트에서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와 화물 무게를 재게 된다.
측정은 승객이 옷을 입은 채 기내에 가지고 타는 수하물을 들고 저울에 올라 재는 방식으로 진행돼 승객의 몸무게는 별도로 알 수 없다. 다만 측정을 원치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측정 자료와 2월6일∼3월31일 인천공항 국제선 게이트에서 측정하는 자료를 종합해 승객 표준 중량을 도출할 계획이다. 승객 표준 중량은 국토교통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항공사들이 최소 5년마다 또는 필요시 측정한다. 이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균형을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항공사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양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고 비행한다. 승객의 무게를 파악하면 필요 이상의 연료를 채우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