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매서운 한파…호남 서해안 눈 최대 20cm

이화진 2024. 1.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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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 한파, 상당히 매섭고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진다니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호남 서해안에는 최대 20cm의 눈도 예보됐습니다.

계속해서 이화진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 내내 오락가락 이어지는 비에 시민들은 삼삼오오 우산을 들었습니다.

[이호진/경기 남양주시 : "평상시보다는 좀 따뜻하다고 해서 나왔는데, 예기치 못하게 비가 오고 있네요. 비가 안 왔으면 좀 더 좋았을 거 같은데."]

내일(22일)부터 하늘은 맑아지지만, 나흘간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칩니다.

내일 아침에 철원은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지고,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로 내려가 오늘(21일)보다 10도 정도나 낮아집니다.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에 중부 내륙은 영하 20도 안팎, 서울도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며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 "이번 한파는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지속 시간도 길어서 목요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목요일 낮부터 점차 예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이달들어 예년 기온을 웃도는 날이 많아 이번 한파는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날씨에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와 세탁기 결빙 등에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또, 강한 북서풍이 서해상에서 눈구름을 만들어내 호남 서해안에 최대 20cm의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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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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