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트리플 타워' 60점 합작...LG 완파
원주 DB가 21일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93대73으로 물리쳤다. 1쿼터에 20-24로 뒤졌을 뿐, 2쿼터에 역전한 뒤 달아났다.
DB의 ‘트리플 타워’ 디드릭 로슨(202cm·25점 12리바운드), 강상재(200cm·19점 8리바운드), 김종규(206cm·16점)가 60점을 합작했다. 이선 알바노(16점)는 리그 어시스트 1위(평균 6.9개)답게 이날도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선두 DB는 전날 2위인 서울 SK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68대76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68점은 DB의 시즌 최소 득점이었다. 팀 평균 득점 1위(90.5점)인 평소 화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DB는 이번 시즌 들어 SK의 안방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전 전패 했다. 하루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DB(27승7패)는 LG에 완승하며 자칫 흔들릴 뻔한 분위기를 추슬렀다. 2위 SK(23승10패)엔 승차 3.5경기가 앞선다.
4위 LG(20승13패)는 팀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뛰지 못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양홍석(17점)과 양준석(13점)이 3점슛을 3개씩 꽂으며 공격 선봉에 섰으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후안 텔로는 8점(8리바운드)에 묶였다.
부산 KCC는 서울 삼성을 90대74로 누르고 2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전반까지 42-48로 밀리다 3쿼터에 16점을 몰아친 최준용(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69-62로 전세를 뒤집었다. 허웅은 3점슛 4개(9개 시도) 등으로 20점을 뽑았다. KCC는 5위(17승14패)를 지켰고, 최하위 삼성(5승27패)은 6연패를 당했다.
7위 안양 정관장(13승21패)은 홈에서 6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17패)를 114대90으로 대파하고 2연승 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3패로 밀리다 처음 이겼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지훈(29)이 2016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29점을 넣었다. 정관장이 올린 114점은 이번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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