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필살기 족발 '전량폐기'에 멘붕…매출 급락 사태 "내 탓이야" ('장사천재2')[종합]

이우주 2024. 1.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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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사천재2' 이장우가 필살기로 준비한 족발의 문제로 전량폐기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장사 9일차가 공개됐다.

처음으로 코스요리를 선보였던 장사 8일차 매출은 전날보다 1,705유로나 오른 2,703유로. 역대 최고 매출이었다. 에릭은 "어제 퇴근하기 전에 손님 수 세보니까 70~80명이었다"고 말했고 존박은 "어떻게 70명 코스를 하냐"고 놀랐다. 2호점 매출 역시 185유로 상승한 669유로였다. 8일 만에 1,2호점 매출이 9배 가량 상승한 반주. 그러나 약 500유로 차이로 산 세바스티안 매출 1위는 달성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깝다. 조금만 더 했으면 됐는데"라고 아슬아슬하게 1등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메뉴가 많으면 우리가 쳐낼 순 있는데 홀에서 감당이 안 된다. 손님들이 맛없어서가 아니라 양이 많아서 포장해간다"고 전날 아쉬웠던 점을 돌아봤다. 백종원은 "순수하게 매출만 높이려고 하면 일하기도 수월하게 코스에서 메인을 하나 빼야 한다. 홀에서 감당은 하지만 주말 가격은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하니까 애피타이저와 후식을 포함해야 한다"며 메뉴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이번엔 애피타이저와 메인 메뉴 하나, 후식으로만 코스를 나가기로 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1호점 메인 메뉴는 육개장, 뚝배기 불고기, 닭갈비였다.

홀 담당 효연도 마음을 굳게 먹었다. 효연은 "나는 중간 역할과 바를 해보겠다"며 에릭, 꼬로, 유슈에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홀 기강을 잡았다. 효연은 "제가 제일 잘하는 건 묵묵히 내 일 하는 거다. 그 상황에서는 내가 할 게 딱 정해져 있으니까 '그래 이것만은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파브리도 "너무 야무진 여자"라고 효연을 칭찬했다.

메인 메뉴가 한 갖기로 줄어들면서 음식 서빙 시간도 확 단축됐다. 백종원도 "오늘 아주 우아하게 돌아간다"고 만족했다.

2호점에서도 이장우가 신메뉴를 준비했다. 이장우가 준비한 신메뉴는 족발. 이장우는 "저의 시그니처인 족발을 하려고 한다. 스페인 어딜 가도 하몽이 걸려있지 않냐. 비주얼이 비슷하겠더라. 그래서 족발 되게 좋아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1호점에서 팔았던 도리뱅뱅도 도리뱅뱅 핀초로 재탄생시켜 다시 팔아보기로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족발을 삶은 이장우. 이장우는 "족발도 시간 맞춰 잘 될 거 같다"고 기뻐했다. 족발이 나오자 웨이팅하던 손님들도 "돼지 앞다리인 거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족발은 완성됐지만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오픈 전부터 손님들은 줄을 섰고, 이장우는 족발 식히기에 나섰다. 그 사이 족발 주문은 계속 이어졌다.

족발 주문이 계속 쌓이고 있지만 아직 족발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 이장우는 냉장고에 식힌 족발을 꺼내 잘라보았지만 뭔가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했다. 안쪽 살이 안 익은 듯 빨간 것. 이장우는 "좀 이상하더라. 안이 시뻘겋다. 3시간을 삶으면 안이 안 익을 수가 없다. 썰었는데 안이 햄처럼 빨갛고 써는 촉감도 달랐다"고 밝혔다. 족발을 맛본 이장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1호점에선 채식주의자 손님이 찾아왔다. 하지만 메인 세 가지는 모두 고기 요리. 고민하던 백종원은 "닭갈비에 닭 안 넣고 해주겠다. 매운 거 가능하냐고부터 물어봐라"라고 밝혔다. 다행히 손님은 매운 음식은 먹을 수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닭 대신 두부를 이용해 닭갈비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직원들에게 "하루 만에 실력들이 이렇게 늘었냐. 아주 우아하다"고 만족했다. 반주 1호점은 오픈 1시간 만에 매출 1000유로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2호점. 족발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안 이장우는 존박을 불렀다. 이장우는 "3시간 삶았는데 안 익을 수가 없다. 염장된 고기인가?"라고 물었고 족발을 맛본 존박은 "맛이 짠 거 보니까 염장된 거 같다. 너무 짜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제가 족발을 진짜 많이 만들어봤는데 안이 짤 수가 없다. 안에는 맛이 안 배는데 안이 너무 짜서 멘탈이 아예 나간 것"이라 밝혔다.

2호점 멤버들이 산 고기의 정체는 염장된 고기. 존박은 "저희가 족발 장을 볼 때 분명히 조리가 안 된, 염장이 안 된 걸 샀다. 돼지 다리라고 쓰여있어서 당연히 생고기인 줄 알았는데"라고 토로했다. 결국 이장우는 판매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 전량 폐기했다. 존박은 "족발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사과하고 침착하게 교환, 환불 주문을 받았다.

족발이 안 된다는 소식에 쑥 없어진 손님들. 이에 이장우는 "내 탓이야"라며 백종원에게 SOS를 청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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