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음바페 父에게 전화했던 거 알아?"…리버풀이 음바페 '희망' 버리지 못하는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설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즉 오는 여름 FA 신분이 되는 것이고, 공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의미다. PSG는 이를 막기 위해 역대급 연봉을 제시하며 음바페 잔류에 노력을 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난다면 가장 유력한 곳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간 꾸준히 연결됐다. 그리고 또 한 팀이 있다. 잉글랜드 리버풀이다. 최근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잉글랜드 이적을 더욱 원하고 있다. 유력한 팀은 리버풀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음바페의 리버풀행. 정말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가능성의 희박하지만, 그래도 리버풀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때문이다.
영국의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데려오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있음에도, 리버풀과 PSG의 연결고리는 끊기지 않고 있다. 리버풀 팬들도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있지 않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음바페가 서명하기 전까지는 리버풀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클롭 감독의 과거 행보 때문이다.
이 매체는 "비록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020년을 떠올리고 있다. 클롭은 그때 리버풀 역사상 가장 큰 이적을 시도했다. 클롭이 음바페의 아버지인 윌프리드 음바페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한 것이다. 클롭은 윌프리드에게 음바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고, 리버풀 계약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사디오 마네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그때는 무산됐지만 2024년 다시 그 꿈을 꾸는 낙관적인 리버풀 팬이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음바페 역시 "리버풀이 하는 일은 놀랍다. 그들은 리듬을 타는 기계같다. 리버풀이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기는 것을 봤다. 리버풀은 매우 강하다. 리버풀에는 매우 좋은 감독이 있고, 매우 좋은 팀"이라고 찬사를 던진 바 있다.
[킬리안 음바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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