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 추진
조문희 기자 2024. 1. 21. 20:58
‘갤럭시 신화’ 고동진은 국민의힘 입당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한다. 국민의힘은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입당식을 가진다.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재계 인사 영입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1일 “내일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며 “영입할 인재는 전 현대차 공영운 사장”이라고 밝혔다. 인재 영입식은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공 전 사장은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다.
앞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고 고문 영입에 성공해 오는 22일 입당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 출마나 비례대표 입성 가능성이 있다.
고 고문은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주역 중 하나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했으나 한동안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고문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개발실장,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 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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